[경인종합일보 강영식 기자] 시흥시는 지난 20일 시흥시청 늠내홀과 시청 뒤뜰공원에서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주민참여 예산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총 50억 원 규모의 2018년 주민참여예산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주민들이 제안한 488건의 사업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전심사를 통과한 40건의 제안사업에 대한 제안자의 설명과 주민투표인단의 평가를 위한 것이다.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주민투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2차에 걸친 평가를 통해, 동 지역회의 사업 34억 원과 청년과 청소년 제안사업을 포함한 시 정책사업 16억 원 등 총 50억 원 규모의 2018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2018년 본예산 반영과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주민투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투표인단을 공개 모집해 총 357명의 주민투표인단을 선정했고, 투표인단이 사업의 시급성, 타당성, 수혜도 등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제안자의 PPT 설명과 함께 제안자의 제안 설명을 듣고 사업을 개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시흥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일반 시민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고,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이 시정책에 반영되는 과정을 설명하며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참여 예산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 및 참여를 유발해 향후 예산 수립 과정에서 주민참여 과정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바라며, 시민이 낸 세금을 시민이 원하는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꼭 필요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