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위험이 높은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그간 구제역․AI 발생시기, 전 세계적인 AI 발생상황, 철새 유입시기 등을 고려해 특별방역대책 기간(’17.10.1∼‘18.5.31)을 정하고 모든 지자체, 가축방역기관, 축산관련단체에서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특별방역활동을 전개토록 하고 있다.

구제역은 2000년 이후 9번 발생 중 특별방역대책기간에 8회 발생, AI는 20’03년 이후 7번 발생 중 특별방역대책기간에 6회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보건환경연구원 및 10개 군·구에서는 이달 1일부터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가축질병 신고접수 및 신속한 초동방역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질병예찰과 소독을 강화하고, 방역취약농가를 집중관리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해 말 인천시 서구에서 AI가 발생했으나, 축산농가의 빠른 신고와 유관기관의 신속한 조치로 추가 발생 없었다, 올해는 현재까지 구제역과 AI 발생이 없으나, 여전히 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계는 한시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며, “이들 질병의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철저한 백신접종과 축사 내․외 소독 및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 발견 시에는 신속히 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를 당부했다.

인천시는 지난 9월 한달간 관내 모든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했고, 10월중 가상방역현장훈련과 매뉴얼 숙달 훈련을 통해 가축전염병 발생 시 대응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