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중앙공원
▲ 라베니체 수로
▲ 가마치천 발원지
▲ 공원 cctv
▲ 모담산 유아숲 체험원

[경인종합일보 김재규 기자]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자연은 생태계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삶의 질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심 속의 공원과 녹지는 우리 모두의 삶과 지역사회 발전의 지표가 되고, 거주환경을 선택할 때에 주변의 공원과 녹지를 고려해서 정할 정도로 질 높은 삶을 위한 핵심 조건이 됐다.

김포시(유영록 시장)는 40만 김포 시민 모두가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품격 있는 공원과 녹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적, 질적 발전을 거듭하며 녹색 힐링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평화문화 1번지 김포의 시민행복 특화 공원과 녹지 공간을 살펴보자.

▣ 내년까지 72만㎡ 공원녹지 더 확충

김포시는 김포한강택지개발사업을 비롯해 도시개발, 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개발계획 규모별 도시공원녹지의 확보기준에 의한 공원 및 녹지 조성 물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의 경우 △김포한강신도시(4단계) △학운(2)일반산업단지 △학운(4)일반산업단지 △서암지구의 4개 지구에서 8만5천㎡의 공원녹지시설을 인수했으며, 2018년까지 △감정 1지구 △항공일반산업단지 △학운(3)일반산업단지 △고촌물류단지 △사우 2지구 △김포한강신도시(5, 6단계) △신곡 7지구 △풍무 2지구 등 8개 지구에서 72만1천㎡를 인수하게 된다. 이는 2016년 대비 무려 8.5배의 공원녹지시설이 느는 것이다.  

최근의 공원녹지시설은 특화된 설계가 특징이다. 사업지구별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실제 생활하게 될 지역주민들의 편의여가공간으로서의 맞춤형 도시공원과 녹지가 갖춰지고 있다.

▣ 남녀노소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김포시는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공원조성 협의에서 무장애 여성친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화장실 내 영유아 거치대기저귀교환대수유실파우더룸을 설치해 아이와 임산부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안전한 공원이용을 위해 공원 주요 진출입 동선에 방범용 CCTV와 화장실 안전비상벨, 안심거울도 설치하고 있다.

공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어르신 등 교통약자와 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경사로를 설치하고, 여성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바닥면 홈 등 빠지거나 끼일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향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공원 시설을 설치해 신체의 불편함과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원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 실핏줄처럼 물이 도는 금빛수로도시

2003년부터 시작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김포한강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이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신도시 택지개발사업으로 김포시는 100만평의 공원녹지가 조성됐다.

그 중 신도시의 핵심인 금빛수로, 실개천 등 수체계시설은 사업시행자인 LH가 2015년 8월부터 시운전을 시작했으며 운영 상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기 위한 현장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의 수체계시설은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연장 2.7km의 금빛수로를 비롯해 2.2km의 가마지천, 신도시 곳곳에 퍼져 물이 흐르는 모담공원, 은여울공원, 호수공원과 각각의 발원지를 연결해 주는 구래동운양동 연장 9km의 실개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포시는 앞으로 수체계시설을 인수받은 뒤 금빛수로주변에서 계절별로 도입 가능한 지역축제문화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보트, 카약 등 수상레저 프로그램 운영도 기대되고 있다. 이렇듯 수체계시설은 김포한강신도시의 랜드마크시설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최고조에 달해있다. 김포시는 현장점검과 시운전에 만전을 기해 물이 흐르는 쾌적한 수로도시를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최상의 공원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 “집이든 회사든 언제나 편리한 공원”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공원의 확보기준을 1인당 6㎡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포시는 공원지정면적이 올해 6월 기준 1인당 15.02㎡으로 관련 기준을 훨씬 넘어섰다. 실제 조성면적도 1인당 8.86㎡이어서 사는 주변 곳곳이 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김포시는 공원녹지자원을 활용한 녹색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공원이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질적인 면에서도 시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원 내 유아숲체험원을 조성운영해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많은 시민들이 현재 산림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15년 운양동 모담공원에 위치한 유아숲체험원을 시작으로 2016년 통진읍 금쌀공원 유아숲체험원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김포의 어린이집유치원 등 총 34개 기관과 유아숲체험원이 산림교육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연생태학습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또한, 마산동 솔터체육공원에 위치한 가칭 솔터 힐링숲 체험원도 오는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김포시는 지역별, 연차별 숲체험원을 더 늘려 많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한강신도시 주요 공원인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호수공원 등에서도 많은 지역 주민들이 질 높은 공원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시설을 보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운양동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에서는 한강하구변 복합서식처 조성사업으로 습지복원을 통해 시민들이 생태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했고, 공원 경사면에 억새를 식재해 가을철 억새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구래동 호수공원에서는 호수 중앙에 음악분수를 가동하고 있어 요일별로 다채로운 공연을 연출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조명과 음악선율이 함께 움직이는 분수경관으로 낮과는 또 다른 이색적인 경관이 펼쳐져 많은 시민에게 인기명소로 꼽히고 있다.

하성근린공원도 친구, 연인, 가족 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캠핑장설치를 계획 중이다. 최근 반려동물 소유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공원 내 반려동물 전용 놀이공간을 조성하는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규모를 떠나 고유의 주제를 가지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집이든 회사든 언제나 쉽게 산책하며 쉴 수 있는 공원 조성이 첫째 목표”라면서 “공원녹지 관리인력 확보와 전문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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