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부평동~장고개간 도로개설공사(3-1공구)는 부평구 산곡동 내 3보급단 앞 마장로에서 미군부대 경계까지 연결하는 길이 620m, 폭원 30m(왕복 6차로) 규모의 도로개설 사업이다.

총사업비 350억 원 중 121억 원은 국비, 나머지 229억 원은 인천시가 부담하는 사업으로 2009년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여 현재까지 추진과 지연이 반복되어 왔다.

그동안 종합건설본부는 해당 부지 지장물 철거를 완료하였고, 토지 보상 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2013년 9월 지역주민들의 터널 방음벽 설치 요구와 부평미군기지 내 도로(3-2공구)와 연계해 사업기간을 조정하라는 중앙투융자심사 조건에 따라 그동안 사업이 정지된 상태였다.

2014년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지역주민의 터널 방음벽 설치 민원 요청에 대하여 향후 미군부대 내 도로(3-2공구)까지 건설 후 소음이 기준치 이상일 경우 터널 방음벽 설치를 고려한다는 계획을 민원인에게 회시했다,

지난 6월 행자부로부터 중앙투융자 재심의 결과 도로연계기능 제고 및 주민편의 증진 등을 검토하여, 마장로에서 미군부대 경계까지 620m 구간은 우선 착공토록 통보되어 실시설계를 재개해, 16일 오후 2시, 최만용 인천시의원을 비롯한 김재곤, 나상길, 장정욱 부평구의원과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평구 산곡2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당초 주민들의 터널형 방음벽 설치 요구안을 조건부로 수용한 내용을 주요골자로 사업계획을 설명하였고, 이어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설계경제성검토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하여 내년 상반기 착공, 2019년 하반기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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