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김철 기자]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행복실감도시 부평’ 구현을 위해 17일 구청 3층 중회의실에서 ‘행복지표 개발 및 정책연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는 홍미영 구청장을 비롯해 임지훈 부평구의회 의장 등 구의원, 행복실감부평 연구회원, 공무원으로 구성된 워킹그룹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지난 9월 부평구 주민 2,032명을 표본대상으로 벌인 ‘부평구민 행복실감 설문조사’ 결과와 부평구의 여건 및 현황분석 결과를 연계, 부평구민의 행복증진을 위한 영역별 과제와 문제점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기초한 부평구민 행복지수에 의하면, 이혼, 고령층, 저학력, 단순 노무직, 임차형태의 거주, 1인 혹은 비혈연 가구에 해당하는 경우에 상대적으로 행복지수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역별로는 생활수준(일자리와 소득 등의 경제적 여건), 안전·안심 영역, 거버넌스 영역 등에서 구민의 행복을 위한 여건이 취약, 이와 관련된 정책 마련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구민 행복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구현을 통해 부평이 진정한 행복도시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행복지표 자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수렴된 의견은 행복 주민 토론회, 전문가 심층 분석과 진단, 집단 심층면접 등을 통해 최종 부평구 행복 지표 개발 자료로 작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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