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의왕시 등 경기도 7개 시·군,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


의왕시 등 경기도내 7개 시·군이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도시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7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의왕시가 대통령상, 시흥·파주·평택·양평 등 4개 시군이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원시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 안산시가 국토연구원장을 각각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평택호 관광단지에서 제11회 도시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국토부는 지난 2000년부터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을 평가해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국토연구원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대상 평가단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도시사회·도시경제·도시환경·지원체계 등 4개 부문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수상 지자체를 선정했다.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의왕시는 시 전체 면적의 84.6%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상황에서도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수도권 관광명소로 육성 △백운밸리, 장안지구 등 도시개발 △의왕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자족도시 기틀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시대상 수상 시·군은 국토교통부 재정지원 대상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받게 된다.

신용천 도 도시정책과장은 “지난해 평택시에 이어 올해도 의왕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경기도내 지자체가 연속 수상한 것은 도 전체 도시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계속해서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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