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인종합일보 이헌주 기자] 취약계층 주민 무료 이동진료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지난 13일과 17일에 관내 임대아파트 경로당에서 의료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립병원 수원병원과 협력해 실시한 이번 진료는 지리적·경제적으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내과와 한의과, 치과 등 3개과 의사와 간호사 5명이 진료와 기초검진을 실시하고 약처방과 조제, 침시술, 건강상담 등을 실시했다.

관절통증 때문에 내과와 한방진료를 잇따라 받은 박모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다니기가 무척 힘들었는데 의사선생님들이 집 가까이 와서 진료도 해주고 약도 지어줘 힘이 난다”고 말했다.

수지구보건소는 앞으로 수원병원과 협력해 취약계층 진료비 지원,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 등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에 노력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 주민을 대상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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