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인종합일보 윤상명 기자] 고양시 식사동 ‘도심 텃밭 가꾸기’ 수확한 작물 판매 수익 기부

고양시 식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4일 올해 식사동 도심 텃밭 가꾸기 사업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5년 고양시 거점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텃밭 가꾸기는 도농복합동인 식사동의 특성에 따라 진행돼 왔으며 2019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식사동의 텃밭 가꾸기는 단순히 농촌 체험 기회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밭에서 수확한 작물을 판매한 수익으로 관내 불우이웃을 돕는 풀뿌리 복지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매년 5월 터잡기, 파종하기, 비료주기, 잡초제거 및 10월 작물수확까지 주민이 능동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을 주도한 주민자치위원회 지역복지분과 박정희 분과장은 “관에서만 실시하는 하향식 복지정책만으로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러한 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위해 주민과 가장 가까운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하며 앞으로도 풀뿌리 복지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자치위원회 문석주 위원장은 “주민이 땀 흘려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으로 하나 되는 식사동을 느꼈다”면서 “우리 주민자치위원회가 선두에 서서 지역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니 관내 주민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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