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경기도, ‘콘텐츠 전용펀드’ 조성…30일까지 운용사 모집


경기도가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19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가칭) 넥시드 3호를 조성한다.

도는 이에 따라 30일까지 펀드운용사 모집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안에 운용사 선정과 펀드 조성을 끝내고, 내년부터 도내 콘텐츠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펀드 조성금액 중 도 출자금(30억원)의 2배(60억원) 이상을 도내 콘텐츠기업에 투자토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도내 콘텐츠 분야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08년 스마일게이트 문화산업펀드를 조성하는 등 콘텐츠기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문화산업펀드는 지난해 청산이 완료됐으며, 1.6배의 투자수익율(30억원 투자 48억원 회수)을 기록했다. 도는 스마일게이트 문화산업펀드 회수금 10억원과 일자리 추경예산 20억원을 합쳐 총 30억원을 넥시드3호에 출자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지난해 6월 문화콘텐츠 및 유망 중소기업 육성, 스타트업 등을 지원하는 총 380억원 규모의 넥시드 1호·2호 펀드에 출자했다.

도 출자금 규모는 넥시드 1호 50억원, 넥시드 2호 22억원등 총 72억원이다.

이번 (가칭) 넥시드 3호 펀드 운용사의 참가대상은 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 등으로, 30일 오후 4시까지 관련 서류와 제안서를 경기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팀으로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사업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계동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일자리 추경으로 조성되는 이번 펀드를 통해 도내 콘텐츠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펀드 회수금을 콘텐츠펀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도내 콘텐츠기업이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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