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을 경로당과 홀몸노인분들의 ‘효’나눔봉사 선금으로 전달해 지역의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졌다.

이번 성금은 지난 9월 2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소재 ‘동원 자연어린이집’ 원아들의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모은 것으로, 작게는 1000원부터 직접 판매했다.

이날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은 수원시 세류3동 경로당과 인근의 홀몸노인분의 ‘효’ 나눔행사 후원금으로 전달됐다.

배 기분 원장은 “아이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눠쓰고, 이를 통해 재활용에 대한 인식도 심어주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아나바다 장터’를 열게 됐다. 며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 또한 "이번 행사 수익금이 어르신들의 ‘효’잔치에 쓰인다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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