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인종합일보 윤정용 기자] 예산편성,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다.

동두천시는 지난 12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그 동안 수렴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심의·확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접수된 총 44건에 대해 실시한 1차 합동 현장조사결과를 토대로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의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 후 총 26개 사업(387백만 원)의 주민참여예산안을 선정했다.

선정 사업은 도로포장, 마을도로 정비, 배수로 정비, 하수도 정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이 대부분을 차
지했다.

고재학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사업의 경우 전액 시비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동두천시의 경우 부담이 되지만, 주민들의 불편사항들인 만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예산편성의 효율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2018년도 동두천시 본예산에 편성해 동두천시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고,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