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문경희 도의원, 경기도 노인 성인식개선사업 지원 조례안 제정 발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문경희 의원(더민주, 남양주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노인 성인식개선사업 지원 조례안”이 18일 제323회 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통과되었다.

문경희 의원이 대표발의 한 조례안은 노인 성인식개선사업을 지원하여 노인의 건강한 성문화 정착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으로, 노인 성인식개선사업 기본계획을 매년마다 수립·시행할 수 있게 하였으며, 성교육 및 성상담, 노인의 건강한 성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및 홍보사업, 노인 성문화축제 개최 등 노인 성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을 규정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시·군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게 하며, 경기도노인성인식개선센터를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문경희 의원은 지난 4년간 노인 성병 진료 환자가 30% 증가하는 등 노인의 성문화가 달라지고 있는 반면, 여전히 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체면으로 성 상담을 받길 꺼리거나 성병 감염 뒤에도 관리가 어려운 현실과 노인의 성 지식을 개선할 수 있는 체계가 미흡한 실정을 지적했다.

또한, 노령 인구의 급증과 평균기대수명의 연장으로 노년기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인 성매매, 성범죄 등도 날로 증가하고 있고, 노인의 이성교제나 건강한 성생활은 노후의 삶을 만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에 노인의 성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문경희 의원은 현재 북부 10개 시·군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노인 성인식개선 사업을 전체 시·군으로 확대하여 경기도 특화사업으로 활성화 하고, 성상담, 성교육 등을 통해 노인 성문제의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께서 활기찬 노년을 향유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지속할 것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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