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인종합일보 이헌주 기자] 읍·면·동 주민이 마을 홍보에 나선다

용인시가 평범한 마을주민을 지방행정의 최일선 기관인 ‘읍면동 홍보대사’로 위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을주민이 직접 자신이 사는 읍면동을 홍보토록 해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용인시는 18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31개 읍면동에서 1명씩 31명의 일반주민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 가운데 최고령은 수지구 성복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최영섭씨(66)이며, 최연소는 처인구 포곡읍에 사는 회사원 김예린씨(21)다.

직업은 주부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자영업이 10명이며 농업과 보험업, 회사원이 각각 1명씩이다. 이들은 앞으로 마을의 소소한 행사와 숨은 맛집, 명소 등을 발굴해 SNS 등으로 소개하게 된다.

또 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시민의견을 청취하거나 설문에 참여하는 등의 역할도 할 예정이다.

무보수 명예직인 이들 시민 홍보대사의 임기는 2년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각 읍면동별로 대상자 추천을 받고 지역 유관기관 단체장 등으로 심사위원을 구성, 지역발전 기여도와 지역주민의 신망, 성품, 애향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홍보대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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