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제98회 전국체전' 20일 충주에서 화려하게 개막


새 정부의 첫 전국단위 종합체육대회로서 내년 2월에 개최될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결되는 중요한 체육행사인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7일 동안의 열전에 돌입했다.

 


오는 26일까지 도내·외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및 해외동포 18개국 26,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경기 종목은 육상과 농구, 댄스스포츠, 조정, 배구, 배드민턴, 볼링, 사격, 자전거, 수영, 양궁, 역도 등 모두 46개다.

이번 체전은 반세기 동안의 태릉선수촌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 9월 개촌식을 가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시대를 맞은 대한민국 체육의 백년대계를 다시 설계하기위한 중요한 시기로서 충북이 그 중심축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되는 뜻깊은 대회이다.

 



20일 오후 4시반부터 충주종합운동장(호암)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생명과 태양의 땅’을 주제로, 식전행사와 공식행사, 식후행사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식전행사는 ‘꿈을 담아 충북으로’ 주제로 퀴즈이벤트, 치어리딩 공연과 충청북도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중심의 꿈’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펼쳐졌으며, 공식행사는 ‘생명과 태양의 땅’이라는 소주제로 개식 통고와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이시종 지사 환영사, 대회기 게양, 대회사, 문재인 대통령의 치사, 주제공연, 성화 점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행사로는 마마무, 옴므, 박주희, 손준호, 김소현 등이 출연, 전국체육대회의 개회를 축하하며 열기를 더했다.

폐회식은 오는 26일 오후 5시 반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에 열리는 대회로서 의미가 이전 대회와는 남다르며 우리 체전의 성공개최의 여세를 이어 받아 평창동계올림픽도 대성공을 꼭 이뤘으면 좋겠다” 며 “우리 도민 뿐 아니라 전 국민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각 경기장을 찾아 주셔서 체육인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02년부터 1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연승기록에 다가서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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