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안금식 기자] 지난 10월 27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감만족 다양한 테마와 함께 관광객들을 매료시킨 2017 여주 오곡나루 축제가 남한강 옛 조포나루터의 추억과 함께 여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마당과 장터를 선보이고, 2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여주시(시장 원경희)가 주최하고 여주오곡나루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추억여행’이라는 주제로 오곡장터, 나루장터 등 13개의 테마마당을 구성했다.

행사의 ‘여는마당’은 10월27일 오전 11시, 개회사와 내빈 소개 등 의전 절차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마을별 풍물패들과 신명나는 길놀이를 비롯해 관광객들과 배우가 함께 어우러져 마당극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시작을 알리고, 옛날 복장을 한 상인들이 옛 난전의 모습과 황포돛배에 진상품을 실어 보내는 옛 풍습을 재현하기도 하고, 힘차게 풍년가를 따라 부르며 남한강 어죽잔치로 풍년의 즐거움을 만끽 했다.

마당과 거리를 매운 관광객들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여주에서 간직하고 있는 전통문화와 각종 농촌관광 체험을 비롯해 갓 지어낸 여주쌀밥을 맛보고, 대형 고구마통에서 구워낸 달콤한 여주고구마를 음미하면서 ‘마당’별로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족과 연인 등이 함께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추억을 담아냈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2014~2017년 4년 연속 경기도 10대 축제이자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로 유명세를 떨친바 있으며, 2017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우수한 축제의 명성대로 다양한 먹거리와 각종 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총망라해 풍성하고 알찬 축제로 관광객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노력해준 농업인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여주오곡나루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이 좋은 추억들을 한아름 안고 가셨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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