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수원소방서, 대규모 폭발 및 화재 상황 가정 긴급구조종합훈련


- 대형 재난 대비 유관기관 합동 2017 긴급구조 종합훈련

- 수원시청,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부 등 380여명 참석


수원소방서(서장 정경남)는 31일 서둔동에 위치한 한국농어촌공사 토지개발사업단에서 폭발상황을 가정해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수원소방서 화재진압대원 및 119구조대, 119구급대를 포함해 대응 1단계 발령으로 긴급구조통제단(내근 전 직원)이 동원됐다. 그밖에 수원시청, 권선구보건소, 수원 남부·서부경찰서 및 중부경찰서, 한국전력 경기지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3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사업단 건물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건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화재진압 중 추가 건물 붕괴 등 주요 메시지를 부여해 실제상황과 같이 전개됐다.

대원들은 즉시 인명검색 및 구조활동을 벌였고, 로프와 완강기를 이용해 건물 내부에 고립된 직원들을 구조완료 했다. 또 구급대원들은 다수 사상자 발생 대응에 따라 환자를 분류했으며, 화재 진압 대원들은 고가차와 굴절차 등을 활용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한편, 수원소방서는 매달 정기적으로 가상 재난 발생 상황을 설정하고 전 직원이 참석해 도상 훈련을 실시해 왔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훈련은 실전같이, 실전은 훈련같이”를 강조하며 “복잡·다양화 되고 있는 재난 현장에서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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