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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테크노밸리 양주시 유치’에 의정부시 정치권 논쟁 뜨겁다!
   
양주시가 지난 11월 13일 경기도에서 주관한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공개제안 발표회에서 구리‧남양주시와 함께 테크노밸리 조성지로 공동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웃 양주시 경사(慶事)에 작금에 의정부시 정치권은 갑론을박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의정부시 자유한국당 소속 정치인들이‘양주시 테크노밸리 유치 지지선언’을 한 안병용 시장과 설왕설래하며 공격하는 모양새이다.

논쟁의 발단은 그동안 의정부시에 수많은 현안들이 있었지만 침묵을 지켜오던 자유한국당 소속 김시갑 전 경기도의회의원이 본인의 존재감을 알리려는 듯 지난 11월 8일자 “안병용 시장은 ‘테크노밸리 유치 포기’ 시민들에게 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후 논쟁의 단초가 되었다.

이어 다음날인 11월 9일에는 자유한국당 의정부시 시의원 일동으로 “안병용 시장은 '테크노벨리 유치 포기' 과정을 밝혀라!”라는 제목의 성명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안병용 시장은 11일 오전에 페이스북을 통해 ‘할 말이 있어도 때를 기다려야 한다.’면서 ‘바른정당을 탈당한 김시갑 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시의원 일동 명의로 테크노밸리 유치 포기 비난성명서를 냈다.’며 양주시 지지선언 입장에 대해 글을 올렸다.

이어 ‘다음 주 월요일에 심사 발표하고 바로 결정된다. 지금은 테크노밸리 유치에 초를 칠 때가 아니다 양주시에 대한 예도 아니며 덕 스럽지도 않고 부질없는 짓이다. 제발 월요일까지라도 입 좀 다물고 있으시라. 그 후엔 어떤 것이듯 응할 용의가 있음이다. 꼭 양주시에 유치 되기를 기원한다. 성원한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13일 오후에는 ‘오늘 드디어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입지가 결정됩니다. 매사 모든일이 간절하고 정성스러워야 하므로, 열일 제쳐두고 테크노벨리 심사장인 판교로 달려왔습니다. ... ... 이성호 양주시장님의 손을 꼭 잡고 응원하였습니다. 그동안 애써주신 모든 분들...고생하셨습니다. 의정부-양주 힘을 합쳐 미래로 나아 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테크노밸리는 양주로!!!’라며 판교 테크노밸리 심사장에서 글을 올리기도 했다.

14일 오전 5시 37분경에는 ‘한 알의 밀이 죽다.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가 양주시 그리고 구리, 남양주시가 공동으로 모두 선정됐다. 선정된 시들에 이제야 축하를 보낸다. 쓸쓸함과 허탈감, 괴로움으로 온 밤을 지샜다. 이제 동이 트려 하니 속절없는 눈물을 거두고 정신을 차린다’면서 ‘내가 행한 결단과 결과는 모두가 나의 책임이다. 그래도 아무리 바람이 차더라도 의정부시는 보석 같은 희망 도시가 될 것이다’라며 안 시장의 고뇌 흔적을 글로 남겼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의회 자유한국당 시의원 일동 명의로 안 시장이 지난 11일 페북에 올린 글을 꼬집어 15일 '테크노밸리 유치'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시민을 대변해야하는 시의원들이 그 과정을 소상히 밝히는 시민 공청회를 열라고 제안했더니 “입 좀 다물고 있으시라.”하셨다.’면서 ‘우리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도저히 입 다물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안병용 시장께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라는 내용이다.

취재진으로써 굳이 어느 한쪽의 편을 들고자 하는 글은 전혀 아니다.

‘시민을 대변해야하는 시의원들이... 시민 공청회를 열라고 제안했더니 “입 좀 다물고 있으시라.”하셨다.’이글에 대해 시의원들로서 맞는 말이다. 또한 트집을 잡을만하다.

그렇다면, 시의장은 누굴 대변하는 자 인가? 그리고 시민공청회에 앞서 시의원들의 특권인 시정 질문은 왜 못 하나?(제6대 시의회 시정질문은 구구회 2회, 장수봉 1회, 김이원 1회 등 총 4회 있었음)

지난 11월6일 시청 상황실에서 실시된 안 시장의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양주 유치 지지선언과 프리핑실 기자회견 자리에는 여.야 시의원들을 대표하는 자유한국당 소속 박종철 시의장이 참석해 찬사와 함께 격려를 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수봉 부의장도 함께 했다.

이날, 이를 지켜본 대부분의 취재진들도 의정부시와 양주시가 서로 상생의 길을 선택 ‘테크노밸리 양주 유치 지지선언’에 긍정적인 반응으로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양주시 이성호 시장도 지난 13일 테크노밸리 유치확정 직후 페이스북에 ‘큰 결단 해주신 안병용 의정부시장님께 감사드립니다ㆍ의정부시 발전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제는 ‘테크노밸리 유치’관련 모든 것이 결정 났다. 정치권은 양주시 경사에 축하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한 의정부시를 위로하며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할 때이다.

한때 의정부시 양주시 통합을 외쳤던 의정부시 정치권은 정치적 논리 셈법으로 시기(猜忌)하며 상대 진영(陣營) 흠집 내기 전략(戰略)은 멈추고, 정녕 안 시장의 ‘지지선언’이 졸속행정 이었다면 시의원의 유일한 특권인 시정 질문을 통해 따져 묻고, 더 이상 '성명'을 통한 논쟁은 멈추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임재신 기자  lim.14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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