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수원소방서, 관내 고층건축물 관계자 대상 소방안전교육


- 수원시내 고층건축물 23개단지 관계인 대상

- 대형화재예방 및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례 전파


수원소방서(서장 정경남)는 관내 30층 이상, 높이 120m 이상의 고층건축물 23개 단지 관계인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월 81명이 사망한 런던 그렌펠 아파트 화재와 8월 두바이 초고층 토치타워 화재사건 등 최근 고층건물에서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화재 사례를 공유하고 대형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교육을 마련했다.

고층건물 화재의 경우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방화구획, 피난계단, 소방시설 설치, 작동 등 소방시설의 설치·유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수원소방서는 교육을 통해 △건축물 특성에 맞는 표준피난절차 보급 △거주자 대상 소방안전시설 및 대피공간 사용요령 교육 △소방차량 진입곤란·불가 지역에 대한 사전 정보제공 △소방시설 폐쇄·차단행위 근절 안내문 배부 등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한 응급처치 방법 등을 안내했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 “고층건물의 경우 대규모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재산피해가 우려될 수 밖에 없다”며 “가장 좋은 예방법은 미리 조심하고, 사소한 불편을 감수하는 것” 이라고 안전관리자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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