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 증가로 자본금 증액 시급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출연금보다 5배나 많은 보증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출연금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남경순위원장, 자유한국당, 수원1)는 21일 경제과학기술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박근철 의원(더민주당 비례)은 “ 각 지점에 홍보비와 업무추진비가 없어 홍보와 영업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도민들이 경기신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박근철 의원은 “경기신보가 올해 3조9000억원을 보증지원 했는데 이는 출연금 7400억원에 비해 5배를 넘고 있어 출연금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출연금에 대한 경기도도 고민이 많겠지만 경기신보에서 집행부와 협의해서 출연금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지 않으면 심각한 유동성 위기도 올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석우 의원(자유한국당, 동두천1)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동부, 북부, 남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부천, 광명, 김포가 북부에서 관할하는데 이런 행정적 절차가 남북부와 배치되는데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하여 질문했다.

또한, 신보를 이용한 사람들이 서류가 복잡하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아울러, 특례보증을 통한 소상공인에 대한 금리인하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조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문제 해결을 고민해야 한다며 지점의 인력 일자리 상황을 확인하며 신보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간담회 가보면 대출상품이 1년거치만 있는데 장기거치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서진웅 의원(민주당, 부천4)은 “경기신보는 일자리창출을 위해 1개의 기업도 포기해서는 안된다” 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이 어려울 때 경기신보의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도민들이 신보를 쉽게 이용할 할 수 있는 규제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경순 위원장은 “김병기 이사장님을 비롯해 임직원 여러분들은 모든 일은 현장에 답이 있음을 인식하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현장에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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