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인종합일보 윤상명 기자] 파주시-LH공사 공동시행, 법원행복주택 12월 착공

파주시와 LH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법원행복주택’이 12월 착공에 들어간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그동안 소외됐던 젊은 계층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파주시는 법원리 431-49일원(9천302㎡)에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250세대를 공급하기 위해 법원행복주택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원행복주택은 파주시와 LH공사가 공동사업 시행자로서 파주시가 토지를 무상 제공하고 기반시설의 설치 등 행정 사항을 지원한다.

LH공사는 공동주택 건설과 임대, 운영·관리에 수반되는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에 행복주택 공모사업 신청서를 제출하고 2016년 1~3월 행복주택
추진을 위해 국토부를 방문해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같은 해 11월 파주시와 LH공사는 행복주택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2월 국토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오는 12월 법원행복주택 착공을 앞두고 있다.

공급대상은 산단근로자 90%, 취약계층 10%이며 계층별 공급물량의 50%까지 파주시에서 선정할 수 있다. 법원행복주택은 세대별로 60㎡이하로 공급될 예정이며 오는 2020년 2월을 준공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주민공동시설과 편의시설, 관리사무소를 배치해 입주민과 지역주민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복합형 행복주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법원행복주택 부지 주변에는 70만㎡ 규모의 법원 제1·2산업단지가 조성 예정이고 2018년 국지도 56번 도로가 완공·개통, 2020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역발전에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인구가 정체됐던 법원지역이 행복주택 건설로 젊은 인구
가 유입되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법원 소도읍 지역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행복주택 인근지역에는 여러 산업단지가 조성돼있고 LG디스플레이 P10공장이 증설되면 많은 근로자들이 파주로 이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에는 지난 10월 입주를 시작한 출판단지C76(문발동·280세대)과 11월 입주를 시작한 운정A21(동패동·1700세대) 등 2곳의 행복주택이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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