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인종합일보 이진호 기자] 남양주시 대한민국 전자정부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남양주시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행정안전부 주관 ‘2017 대한민국 전자정부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2015년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과 각종 행정업무시스템을 연계해 현업부서 담당자가 쉽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행정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사례를 발표했으며, 제4차 산업혁명 기반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이끌어 낸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시민 생활과 밀집한 다수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들은 점차 전산화 돼 각각의 행정업무시스템에서 처리·저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 데이터들은 서버에 단순히 저장되고 있을 뿐, 이를 분석하거나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남양주시는 행정업무시스템에서 잠자던 데이터를 발견하고 이를 분석해 데이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코자 했으며, 과거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대응하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으로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자 했다.

이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과 행정업무시스템 연계 분석을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해 그간 추진된 성과를 발표했으며, ‘주차단속시스템 연계 분석을 통한 효율적 주차단속 지원’‘지방세시스템 연계 분석을 통한 체납차량 단속 방식의 개선’을 소개했다.

시는 불법주정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법주정차 민원을 15% 감소시키고 공영주차장 신규 조성 입지 선정과 고정식CCTV 입지 선정에 활용했으며, 자동차세 체납차량 분석을 통해 체납차량 단속 실적을 3개월간 8.4% 향상 시키는 등의 성과를 이루어내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의 빅데이터 추진 성과가 전자정부대상을 통해 다시한번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업무 활용성에 중점을 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빅데이터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또한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행정전반에 반영해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
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전면 혁신하고 보다 편리하고 신속
한 대민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4월 ‘남양주 4.0’비전을 선포한 바 있으며, 본 성과는 ‘남양주 4.0’비전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례이다.

그간 남양주시는 지자체 최초의 ‘공공분야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 전국 3위 입상’‘아시아행정학회 Best Practice Award 수상’ 등으로 빅데이터 선도 지자체로의 우수성을 여러차례 입증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시는 더욱 많은 행정시스템과의 연계 분석을 통해 데이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현업부서 담당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