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인종합일보 안금식 기자] 이천시, 다문화 가족 체육대회로 소통한마당

이천시는 지난 2일 이천 제일고 실내체육관에서 다문화가정 부모, 자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소통대잔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는 다문화 가족이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부모와 자녀가 상생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으며, 훌라후프 통과하기, OX 게임, 2인 3각, 공굴리기, 풍선 터뜨리기 등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가족운동회로 진행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따뜻한 이천 사랑 모임 ‘따이랑공동체(대표 변정해)’는 모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주여성의 사회문화적 부적응, 다문화 가정의 취약한 경제관념 등 다문화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원인을 진단하고 심리치료, 신체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동체로, 2017년 이천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다문화 가족 체육대회 관계자는 “오늘 체육대회를 통해 다문화 가족이 서로 어울리고 소통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한국생활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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