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인천시 군․구 1위 전국 15위를 차지했다.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측정을 실시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6일 573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7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측정 대상기관의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해서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소속 직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고객평가)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하여 산출한다.

계양구는 종합청렴도 점수에서 전국 자치구 평균(8.05점)보다 0.20점 높은 8.25점을 받았으며 외부청렴도는 전국 자치구 평균(8.22점)보다 0.16점 높은 8.38점 및 내부 청렴도는 전국 자치구 평균(7.65점)보다 0.24점 높은 7.89점을 받았다.

업무별로는 공사 관리․감독 업무가 9.46점(전년도 8.9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배경으로는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주요 건설공사 현장 기동점검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는 추정금액 1억 원 이상 건설공사 현장에 대해 현장관리실태와 청렴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기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계양구에서는 구청장 및 부구청장, 국장 등을 포함하여 전체부서의 업무추진비, 급량비, 전 직원의 출장여비, 시간외 근무수당 지출내역을 내부 행정망을 통해 매월 공개하는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5개 분야 32개 시책을 연중 지속해서 실시해 왔다.

특히, 계양구에서는 8년 연속으로 금품 및 향응수수, 공금횡령·유용 등의 사례로 징계를 받은 직원이 단 한 사람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8년 연속 공직자의 부패 행위가 없는 청렴도시인 우리 구가 올해도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은, 계양구민 모두에게 청렴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렴시책 추진으로 인천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청렴’하면 계양구가 떠오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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