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위, ‘경기도 농업인 삶의 질 향상 정책토론회’개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주관으로 ‘경기도 농업인 삶의 질 향상 정책토론회’가 지난 7일 오전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염동식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년에 중점적으로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농정분야, 축산분야에 대한 정책을 확인하고, 농민들이 원하고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농업정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축사를 한 (사)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 가세현 회장은 꾸준한 농정예산증가 실현에 감사를 전하며, 농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러한 토론회의 상시 개최를 염원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농정해양국 류인권 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의 농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면서 농업 관련 빅데이터(Big da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축산산림국 서상교 국장은 외국 축산물에 대응키 위해 경기도가 경쟁력 있는 축산정책을 펴고 있다며, 악취 문제 등의 대응을 위한 시설 개선 노력, 축분 고속 발효기 설치 시범 사업 등의 설비에 관해 내년 정책을 소개했다.

염동식 부의장은 “경기도 농정 예산이 현재 약 3.3%로 터무니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 및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양진모 정책부회장은 “실무에 종사하는 농업인으로서 경기도에서 농업으로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농업인에게 환원할 수 있는 농업직불금 제도 등의 시행을 통해 농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세 번째 토론자 김명순 회장은 “지역 간담회 등의 상시 개최를 통해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을 입안할것과 여성농업인을 위한 사회적 기반 시설 및 여건 마련”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정문기 논설위원은 “농업분야의 공유경제시스템의 세부 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제시하고, 푸드플랜 사업과의 적극적 연계를 통한 농업인들이 수입을 창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하는 등 내년에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경기도 정책”에 관해 보완부분을 지적했다.

이 밖에 참석자의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에 있어서는 여성농업인 바우처카드의 금액 증원 요구에 대하여 내년 경기도에서 지급될 바우처 카드의 금액이 확정되었음을 확인했다.

또한 열병합발전소의 폐열을 이용, 비닐하우스에 사용되는 기름 등의 연료비 절감 방안의 모색을 건의하는 등 활발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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