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경기도 지난해 교통량, 전년보다 9.1% 늘었다


- 2015년 389만여대→2016년 424만여대

- 위례신도시 국지도개설 등 영향


지난해 경기도 도로의 1일 교통량이 전년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수원, 안양 등 271개소(한강교량 7개소 포함)를 대상으로 총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조사구간의 교통량이 1일 424만628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89만2692대) 보다 1일 교통량이 9.1%(35만3593대) 늘어난 것이다.

이를 도로별로 보면 국지도는 지난해 1일 교통량 178만4238대로 전년(162만2357대) 보다 10.0%(16만1881대) 증가했다.

지방도는 지난해 1일 교통량 246만2047대로 전년(227만335대) 보다 8.4%(19만1712대) 늘었다.

도로별 교통량 최다지점(인근 같은 도로노선 중복 조사지점은 제외)을 보면 국지도는 78호선 02지점(김포시 걸포동)으로 1일 교통량이 10만6296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8만9594대) 보다 18.6%(1만6702대) 증가한 것이다.

지방도는 309호선 04지점(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으로 1일 교통량이 10만392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만4158대) 보다 12.8%(9762대) 늘어난 것이다.

교통량 최다 증가지점(교통량 1일 5000대 이상인 지점에서 추출)을 보면 국지도는 78호선 08지점(김포시 운양동)으로 1일 교통량이 32.7%(2015년 4만5468대→2016년 6만332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차도 신설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방도는 358호선 01지점(파주시 동패동)으로 1일 교통량이 42.7%(1만1647대→1만6625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정지구로의 교통 유입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도내 도로의 1일 교통량은 2013년 365만5451대, 2014년 376만2819대, 2015년 389만2692대, 2016년 424만6285대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로 교통량이 예년 2~3% 보다 많이 늘어났다”며 “위례신도시 입주 등에 따른 국지도와 지하차도 신설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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