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인종합일보 이진호 기자] 구리시, 새벽 폭설에 도심 결빙예방 제설작업

구리시는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인 대설 시기인 지난 10일 6.5Cm의 많은 눈이 내려진 가운데 전 직원이 제설대책 비상근무에 돌입, 제설 장비를 이용해 대대적인 눈 치우기 작업에 나섰다.

이번 대설은 오전 5시부터 시작돼 오전 12시에 대설주의보가 해제되는 시간까지 많은 양의 적설량이 쌓이면서 며칠 동안 이어진 기온저하로 인한 빙판길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빙판으로 인한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고갯길, 도로 등 제설취약구간에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침 일찍 공무원 350여명과 제설장비 17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274t, 소금 40t, 친환경
액상 제설제 45t 등을 살포해 결빙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비닐하우스, 노후축사, 별내선 공사 현장 등 재해취약시설 곳곳에 공무원들이 사전 예찰활동 및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시내 간선도로와 골목길 등에 설치한 제설함에 제설제와 제설도구를 보충하는 등 제설 활동을 강화했다.

앞서 시는 재난안전상황실 주관으로 폭설대비 공무원들의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해 폭설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
방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만반의 조치를 취했다.

백경현 시장은 “폭설로 인해 도로와 골목길 등이 얼어 미끄러짐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특히 도로제설 장비와 인력으로는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 모두가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해 설해 예방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