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심청효행상 10명, 다문화효부상 3명, 다문화도우미상 2명

시상식 22일오후 6시 30분,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인당수에 몸을 던져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 심청이처럼 부모님께 성심을 다해 효를 실천하고 있는 효녀들이 선정되었다. 참된 효심으로 묵묵히 효(孝)를 다하는 ‘현대판 효녀 심청’ 들이다.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은 올해로 제19회를 맞는 심청효행대상에서 ‘심청효행상’ 부문 △대상으로 김예현(17세, 경기 부천, 부천여고 2년), △본상으로 박은미(22세, 경기 고양, 경민대 3년), 심여진(16세, 인천, 숭덕여고 1년)양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특별상에는 김연우(17세, 대구, 경명여고 2년), 박예빈(17세, 인천, 신명여고 2년), 박주빈(17세, 경기 부천, 소명여고 2년), 배채윤(15세, 부산, 동백중 3년), 안정민(14세, 충남 홍성, 내포중 2년), 유지영(24세,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 3년), 임지혜(21세, 전남 보성, 광주보건대 3년)양 등 7명을 확정했다.

한편 ‘다문화효부상’ 부문 △대상으로 마자히사꼬(50세, 전북 고창, 일본), △본상에 강혜진(37세, 서울, 필리핀), 팜티마이(26세, 전북 완주, 베트남)씨가 선정됐다.

‘다문화도우미상’ 부문에서는 △(사)경기글로벌센터(센터장 송인선, 경기 부천), 김영조(52세, 경기 양평)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9회 심청효행대상의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상금) 1,000만원, 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상금) 500만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상금) 3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이 제공된다. 또한 다문화도우미상 수상자 2팀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총 1억원의 상금과 부상 등이 제공된다.

또한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상금)뿐 아니라 가천대 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감액과 수상자 배출학교 등에는 교육기자재와 홍보비 등이 별도로 지원된다.

제19회 심청효행대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리며, 축하공연으로 연극 ‘사랑해요, 당신’(이순재‧정영숙 출연) 이어진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치매환자가 있는 가정의 애환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공연으로, 배우 이순재, 정영숙 등이 출연하여 명품연기를 선보인다.

가천문화재단에서는 이번 공연에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사회복지단체, 경찰, 군인 등을 무료로 초청했다.

심청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지난 1999년에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동상을 제작, 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올해 심청효행대상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인천광역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문화원연합회,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는 심청효행상 특별상 수상자를 1명 추가 시상하기로 했다.
심의위원들의 열띤 토론 끝에 나온 결과로, 진심을 다해 효를 실천하는 효녀들의 효행을 격려하고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한편 가천문화재단은 오는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모든 수상자와 가족, 수상자 배출학교 교사 등을 인천으로 초청해 공연관람, 놀이공원 이용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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