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평창올림픽 성화, 5일 수원서 경기도 구간 봉송 출발


수원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가 5일 수원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고 3일 밝혔다.

수원을 시작으로 경기도 구간 봉송에 들어가는 성화는 5일 오전 11시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입구(영통구 매탄동)에서 출발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거쳐 오후 6시30분 수원화성행궁광장에 도착한다. 차량 봉송 13㎞를 포함해 전체 35.4㎞ 구간이다.

주자들의 성화 봉송 릴레이는 △1·2구간 12.4㎞(오전 11시~오후2시, 삼성디지털시티 입구~수원시청~수원버스터미널~법원사거리~수원월드컵경기장) △이색봉송구간 0.4㎞(오후 3시10~20분, 창룡문~동북공심돈~동장대) △3구간 5.6㎞(오후 3시40~5시30분, 장안구청사거리~정자초~수원여고) △4구간 4㎞(오후 5시30분~6시30분, 수원여고~한국전력공사~수원화성행궁광장)로 이어진다.

이색봉송구간에서는 장용영 군사 복장을 한 성화 주자들이 수원화성 성곽길을 달리며 창룡문과 동북공심돈, 동장대와 함께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다.

봉송 주자로는 김훈동 전 수원예총 회장, 염기훈·유남규·kt위즈야구단 등 체육인, 류준열·위너(김진우·이승훈) 등 연예인을 비롯해 수원시가 추천한 문화예술·청소년·여성·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사회 각 분야 시민들까지 모두 108명이 참여한다.

성화가 시 구간 봉송을 마치고 도착하는 수원화성행궁광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성화맞이 축하행사가 열린다.

무예24기, 장용영 수위식, 궁중무용 선유락(船遊樂) 등 전통공연, 성화 봉송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삼성·KT에서 마련한 화려한 볼거리, 염태영 수원시장 환영사, 성화봉송 영상 상영, 성화 도착·점화 행사 등이 펼쳐진다.

성화 봉송은 수원에 이어 용인(6일), 광주(7일), 성남(8일), 고양(18일) 등으로 이어지며, 경기도 전체로는 512명의 주자들이 241㎞ 구간을 달리게 된다.

이날 성화가 지나는 구간은 시간대별로 차량 통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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