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해 시작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관내 유입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방역활동과 함께 가축방역 전용소독차량을 구입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구는 2016년 12월 서구 공촌동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당시 주민의 신속한 신고와 차단방역을 통해 추가적인 발생 없이 종결된 바 있다.

이에 서구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역 내 AI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펼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구는 고병원성 AI에 대한 신속대응 및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중이며, 고병원성 AI 재발방지를 위해 소규모 가금사육시설에 대한 일제점검 및 소독약 배부를 완료했다.

군부대(17사단,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제독차량과 유관부서 방역차량을 지원받아 축산농가 진·출입로 및 철새출몰지(소하천, 농경지)에 대한 차단방역을 매일 1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지속적인 차단방역추진을 위해 국비지원을 받아 가축방역을 위한 전용소독차량도 구입했다.

그동안 보건소와 공원녹지과의 방제차량을 활용해 방역활동을 펼쳐왔으나 이번 전용소독차량 구입으로 가축질병예방에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해졌다.

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농가자체방역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하며 농가 스스로 차단방역을 강화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서구는 특별방역기간 중 축산농가에 대한 맞춤형 차단방역, 철새출몰지역 및 소하천 소독, 전국 일제소독의 날(매주 수요일) 운영, 가축질병 의심축 발생 시 현장 소독 등을 통해 신속하고 빈틈없는 차단방역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AI 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내에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본격적인 겨울철새 북상시기인 2월까지 축산농가에서도 차단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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