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인종합일보 강영식 기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시흥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시흥시는 관내 수학 및 과학 분야 영재들에게 맞춤형 영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인지적 요소 뿐 아니라 사회적·정서적 요소를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 중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의 수료식을 지난 2월 3일 토요일 오전 10시 시흥시청소년수련관 한울림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시흥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을 비롯해, 시흥시 평생교육원장,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장, 시흥영재교육원장과 교수진, 수료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한해의 성과를 나누고 수료를 축하했다.

시흥시와 서울대학교 사범대의 관학협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대 사범대학 부설 시흥영재교육원(이하 시흥영재교육원)은 2014년 경기도 교육청 인가 승인 이후 현재까지 영재성을 지닌 학생들이 그들의 잠재성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즐길 수 있는 지적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흥영재교육원에서는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융합 분과별 심화탐구와 공
통교육과정을 통해 융합적 시각을 기를 수 있는 사사과정과,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R&E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번 수료식은 수료를 축하하는 관내 학생 동아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사사과정 대표 학생의 소감 발표, R&E탐구대회 결과물을 전시하고 학생들의 설명을 듣는 관람시간까지 마련돼 그간의 노력과 열정 하나하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풍성하고 즐거운 자리가 됐다.

이날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서해중학교 문서영(16) 학생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배우는 뿌듯함과 성취감으로 설레고 즐거웠다”며, “사람을 살리기 위한 의약품과 치료에 이용되는 기술을 개발해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을 살리는 생명공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된 값진 기회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