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방채 전액 상환을 기념하는 ‘채무 제로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조억동 시장을 비롯해 이문섭 광주시의회 의장, 관내 각급 유관기관장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의 지방채는 그동안 현안사업인 SOC사업추진과 도로개설, 청사 및 종합운동장 조성, 상수도 및 하수도 시설공사 등 대규모 사업추진을 위해 연차적으로 차입해 적기에 예산을 투입, 시민의 삷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해 왔다.
그러나 시 재정력에 비해 다소 많은 채무보유로 인한 재정부담 등으로 재정안정화 및 효율적 예산운영을 위해 시는 ‘2016년 지방재전 건전화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시는 채무경감을 위해 강도 높은 지방채 감축 방안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과 지출관리 강화를 통한 세출예산 절감, 신규 세원발굴 및 체납액 징수 강화, 지역현안 추진을 위한 국·도비 확보 등을 다각적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지방채 951억원을 3년에 걸쳐 상환해 지난해 행정안전부 재정분석결과 2013년도 위기상황 등급보다 3단계 상승한 ‘나급’으로 평가받는 등 재정건전성 안정화를 이루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와 관련 조 시장은 선포식에서 “이번 채무 제로화는 시의회의 협조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이뤄진 결과”라며 “채무 제로도시로 거듭남에 따라 예산 1조원 시대에 걸맞는 빚 없는 시의 재정 안정화로 그 수혜와 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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