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경기도 ‘라이프클락’,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경기도가 경기도주식회사를 통해 선보인 첫 번째 기획상품인 생존시계 ‘라이프클락’이 2018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의료·헬스케어 (Medicine·Health·Care)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독일의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12일 도에 다르면 라이프클락은 재난대비 안전물품인 재난안전키트에 시계의 디자인과 기능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가로·세로 21㎝, 높이 4.5㎝에 무게는 1.07㎏으로 위급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함과 기동성을 동시에 갖췄다.

조난자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조명봉, 호루라기, 구호요청깃발, 체온 저하를 방지하는 보온포, 응급치료 기초구호용품, 긴급상황연락카드인 ICE 카드(인적 사항, 혈액형, 연락처 등을 기재하는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생존시계는 iF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들로부터 재난 발생 시 누구나 한 번에 재난안전키트의 위치를 파악하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라이프클락의 디자인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며 “경기도주식회사가 역량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함께 제품의 기능과 가치를 배가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디자인과 기획상품을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년 11월 공식 출범한 경기도주식회사는 도내 중소기업의 유통 판로 개척, 다양한 유통 채널에 최적화된 제품 디자인과 홍보·마케팅 지원 등의 해법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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