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임두순 도의원 “남양주 권역 특수학교 설립,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경기도내에서도 특수교육 여건이 열악한 남양주 권역(남양주, 구리, 가평)에 특수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특수학교 설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특수학교 설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임두순 의원(자유한국당, 남양주4)을 중심으로 우희동 남양주시의원, 김희경 한국장애인부모회 남양주시지부장, 김영남 남양주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회장, 정경숙 구리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회장, 김일랑 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중앙협의회장, 이순이 능품협동조합 대표이사 등은 19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특수학교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특수학교 설립에 백만 도시를 꿈꾸는 남양주시민의 총의를 모아 조속히 특수학교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임두순 의원은 “전국 대비 경기도의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특수학교 배치율은 5% 이상 낮은 것도 문제지만, 남양주 지역의 배치율은 14%에 불과해 전국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하고,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국회도 결의안을 채택하고, 교육부도 특수학교 설립이 필요한 지역부터 적극 설립하기로 정책방향을 정한만큼 그동안 특수교육 소외 지역이였던 남양주권역에 특수학교를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특수학교는 31개 시·군중 19개 지역에 총 35개교가 설립·운영(국립 2교, 공립 11교, 사립 22교)중에 있으며, 전국의 특수교육대상자 89,353명중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25,798명으로 28.9%의 배치율을 보이고 있으나, 경기도의 경우 20,151명중 4,691명만이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어 전국 평균보다도 낮은 23.3%의 배치율로 특수학교의 추가 설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남양주권역은 구리와 가평지역에 특수학교가 없는 상황에서 남양주에만 1개교가 입지해 있어, 학교설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승태 경기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지금이라도 학교가 설립될 부지 마련에 남양주시가 적극 협조해준다면 학교 설립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특수학교설립추진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채택하고 향후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도교육청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남양주시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매진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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