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광명시장(민주)이 22일 ‘경기도 전역 급행철도 20분 시대’ 등을 포함한 철도정책을 내놓았다.
양 시장은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책발표회를 갖고 “대중교통 불편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철도”라며, 자신이 마련한 ‘GD(Gyeonggi Direct) 철도정책’을 발표했다.
양 시장은 우선 급행철도를 통한 도내 전 지역의 20분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도내 어디에서든 4대 거점 급행철도역(화성시 동탄역·의정부시 의정부역·고양시 대곡역·광명시 광명역)까지 2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고, 해당 급행철도역에서 서울까지 20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현재 운영 중이거나 추진 중인 KTX·SRT·GTX 노선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이들 4개 역을 ‘광역복합환승역’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시장은 ‘수도권 중앙 광역급행철도 건설’도 약속했다.
부천 등 경기서부권역과 이천 등 경기동부권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중앙 광역급행철도를 통해 서울 강남권 진입을 쉽게 하고, 경기 동서지역 간 통행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시장은 마지막으로 대곡역과 의정부역을 잇는 교외선 철도 복원을 핵심으로 한 ‘경기북부지역 동서 연결을 위한 광역철도 구축’을 제시했다.
양 시장은 “경기도 대중교통의 중심축은 안전하고 빠른 철도여야 하지만 그동안 도지사들은 고질적인 교통불편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며 “빠르고 안전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시대를 열어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형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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