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전해철 , “경기도를 평화통일특별도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시 상록구 갑) 의원은 6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의원은 출마선언에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축제 분위기로 출마선언을 해야 하는데 어젯밤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내가 출마선언을 해야 하는지 밤새 고민했다. 도당위원장을 사퇴하면서 도지사 출마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약속한대로 출마선언한다. 안 지사 사건에 대해서는 국민과 당원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안산에서 총선 3번 치르면서, 실제 의정생활하면서 실천하며 고민했다. 경기도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별로 생각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경기도당위원장을 하면서 경기도 곳곳을 직접 돌아다녔다. 왜 경기도는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없을까. 이것이 도지사 출마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의정부에 와서 공식 도지사 출마선언한 이유는 경기도의 균형발전 때문이다. 경기도 분도에 대해서는 각종 규제개혁 관련 제대를 만들고 나서 평화통일특별도를 내 임기 중에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의 철도는 남북중심이다. 동서철도망이 빈약하다. 고양·김포와 여주·이천 등 동서를 잇는 철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를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Δ북부지역만을 위한 특구 조성 Δ남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제4차 산업혁명 활성화 Δ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 등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1962년 전남 목포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인권변호사 활동을 해왔으며 참여정부에서 43세에 최연소 민정수석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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