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양기대 도지사 예비후보, “경제 튼튼·통일 준비 ‘경제통일도지사’ 될 것”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민주당·전 광명시장)가 19일 경제를 살리고 남북한 경제협력 시대 주도를 외치며 ‘경제통일도지사’가 될 것을 약속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경제와 통일분야 정책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의 경제를 더 튼튼하게, 통일을 준비하며 더 큰 경기도를 만들 ‘경제통일도지사 양기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분야와 관련해 양 예비후보는 “경기도 경제가 거센 파도 앞에 서 있다. 주력품목의 수요 둔화로 수출회복이 지연되고 가계부채는 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변화시켜 체질 개선을 이끌겠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100만개를 창출하는 명실상부한 경제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조 중소기업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적극 지원 △산업규제 해소 △R&D(연구개발) 지원 △4차산업 인재양성 △관광산업 활성화 △7%에 불과한 공공임대주택 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 △경기도형 무상교육 완성 등을 제시했다.

양 예비후보는 통일분야와 관련해서는 “경기도는 접경지역을 품은 지리적 특성상 남북관계에 따라 위기와 불안을 항상 감수하고 각종규제에 시달려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따라서 새로운 도지사는 경기도의 이 같은 족쇄를 과감히 풀고, 경기도에 더욱 넓은 시장과 더욱 자유로운 경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통일분야 정책으로는 △경기도가 중심이 된 ‘동북아고속철도경제권’ 조성 △접경지역으로 방치된 경기북부를 분리한 ‘평화특별자치도’(가칭) 추진 등을 내놓았다.

양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면서 “저는 광명시장 재임 8년간 전형적인 베드타운이었던 광명시를 경제 활력이 넘치는 자족도시로 변모시켰고, 일자리 창출 공로로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제정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며 “이제 경기도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데 비전과 역량을 지닌 양기대를 믿고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 예비후보는 공직사퇴시한인 지난 15일 공식 퇴임해 1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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