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인종합일보 윤정용 기자] 철저한 벼키다리병 방제로 고품질 쌀 생산 추진

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충현) 기술보급과 식량작물팀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벼키다리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볍씨소독 방법 지도에 나섰다.

벼 키다리병은 해마다 발생해 피해를 주는 병으로 이삭 팰 때 병원균에 감염된 종자가 1차적인 전염원이 되는 종자전염병이며 종자소독을 제대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제법이다.

볍씨소독 방법은 먼저, 소금물가리기를 통해 쭉정이를 골라내는데 이 방법은 소독효과를 20~30% 높일 수 있다. 이렇게 선별한 충실한 볍씨를 사용해 적용 약제별로 희석배수에 맞게 희석한 다음 물 20ℓ당 볍씨 10kg을 준비해 물 온도(30℃)와 48시간을 철저히 지켜 소독해야 방제효과가 높다.

또한 프로클로라즈 계통의 살균제가 20년 이상 사용되면서 내성균이 출현해 소독효과가 떨어지는 현상이 있으므로 계통이 다른 약제를 최소 2년 주기로 바꿔가며 사용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철저한 볍씨소독으로 키다리병 방제를 위해서는 볍씨소독 시 소독약이 종자에 골고루 침투되도록 반드시 포대를 풀어 소독해야 하며 종자와 물의 양, 물의 온도, 소독시간을 꼭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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