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인종합일보 배명효 기자] 안성시, 서운산 자연휴양림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안성시는 서운산 자연휴양림에서 제73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민·관·군 합동으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은성 안성시장과 공무원, 지역주민, 안성시산림조합, 평택 미2사단 토마스 드루(Tomas Drew) 장군과 장병 등 약 500명이 참석해, 안성시에 최초로 조성되는 서운산 자연 휴양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식목행사는 서운산 자연휴양림(안성시 금광면 산 19번지 일원) 내 영산홍, 개나리, 사철나무 등 봄꽃나무 2만2천 주를 심어, 오는 26일 준공을 앞두고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장기적으로 울창한 숲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휴양림은 89.9㏊규모로 주변 마무리 공사와 사전점검, 예약프로그램 구축 등 개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운산 자연휴양림의 주요시설 중 하나인 숲속의 집(4~8인실)은 총 8동으로 구성된 독립형 펜션으로, 각 동의 이름은 칠장사, 미리내성지, 금광호수 등 ‘안성 8경’으로 지었을 뿐만 아니라, 건축도 각 동의 특색이 묻어나게 디자인해 선택의 다양성을 꾀했다.

또한 천장 일부를 통유리로 설계해 자연 채광은 물론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운산 자연휴양림은 성수기 기준으로 안성시민은 숲속의 집을 1박에 9~13만 원, 오토캠핑장은 2만 1,000원,
야영장은 1만 5,000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으며, 성수기는 7~8월, 비수기는 9~6월로 구분해 요금에 차별을 두었다.

숲속의 집과 캠핑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개월 전에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안성시민에게는 50%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휴양림 주변에는 참붕어찜, 새우매운탕, 장어구이 등으로 대표되는 향토 먹거리와 함께 박두진문학관, 석남사, 마둔저수지 등 인근 관광자원과 맞물리며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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