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인종합일보 안금식 기자] 한국전통자수 박인자 작가 초대전 ‘여주를 수繡놓다’

여주시 여주박물관은 박인자 작가 초대전 ‘여주를 수繡놓다’를 오는 13일부터 7월 1일까지 개최한다.
박인자 작가는 그동안 많은 개인 및 단체전을 진행한 바 있는 전통자수의 장인이며, 현재 여주박물관 전통문화교육에서 전통자수를 지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여주와 관련된 문화 콘텐츠들을 주제로 새로운 자수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 전시작품은 ‘고종명성황후가례도감의궤’에서 명성황후가 가마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을 그린 <반차도>로, 회화를 자수로 재구성한 것이다.

또한 대형의 <훈민정음>은 매 글자마다 다른 자수기법과 색채로 제작한 작가의 야심작 중 하나이다.
이 밖에도 ‘원행을묘정리의궤’의 <서장대성조도>와 <봉수당진찬도>가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박인자 작가의 대표 작품으로 2m가 넘는 대작(大作)이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여주박물관 전통문화교육 전통자수 수강생들도 그동안 제작했던 작품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박인자 작가의 작품까지 총 30점이 전시된다.

특별전의 전시기간은 오는 13일부터 7월 1일까지이며, 장소는 여주박물관 황마관(구관) 1층 기획전시실이다.
개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에 여주박물관 황마관 야외마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여주의 문화적 잠재력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한편, 전통자수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한껏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바란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문의:031-887-3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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