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인종합일보 안금식 기자] 이천시 보건소, 민관협력 독거노인 행복 나눔 봉사활동

이천시 보건소는 지난 13일 이천시 노인종합복지관, 창전동사무소, 호법면 소재 (주)명진로직스와 함께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인 창전동 거주 82세 독거어르신 가정의 주거 환경위생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상자는 보살펴주는 가족 없이 원룸에 혼자 거주 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실버카를 이용해야 힘겹게 보행이 가능하다.

최근 건강이 악화돼 외출도 못하고, 정기적 가사도우미가 필요할 정도로 식사, 개인·주거 환경위생 상태가 너무 불량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방문간호사의 의견에 따라 반대하는 어르신을 여러 차례 설득한 끝에 이루어질 수 있었으며, 민관이 함께 협력함으로써 홀몸 어르신의 심리적 우울감과 불안감, 외로움을 다소나마 해소하고 주거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을 개선했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

이날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담당자 2명과 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1명, (주)명진로직스 봉사자 5명이 함께 했고, 창전동사무소 협조로 화이트 빨래방에서 이불 빨래를 지원해주었다.

평소 방치된 폐지 등 재활용품 정리와 주방, 화장실, 방 청소 등 3시간 넘게 이루어졌으며, 폐지 등은 가까운 고물상에 판매해 대금을 대상자에게 전달했다.

어르신은 평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해 미안해하며 깨끗해진 환경에 만족해하고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어르신의 경우 1회의 환경정리도 중요하지만 향후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기적 관리가 필요한 상태이며, 보건소에서는 요양등급 신청을 위한 필요서류 준비 등 절차를 함께 추진하고, 정기적·지속적인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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