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인종합일보 안금식 기자]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산동 오태학 회고전 기획전시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오는 19일부터 6월 17일까지 미술관 1·2·3·4 전시실에서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채색화가이자 교육자였던 오태학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산동 오태학의 작품 60여 점을 전시해, 벽화 기법을 통해 한국미술의 원형을 찾고자 했던 원로 대가의 작품세계를 추적할 수 있다.

오태학은 채색화의 원류인 백제와 고구려 고분 벽화의 기법, 양식을 재해석하고 이를 수묵화 및 추상화와 조화시킨 새로운 한국화를 개척했다. 또한 오랫동안 교육자로 활동하면서 현재의 화단을 일군 인물로 그 영향 역시 컸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벽화 기법의 채색화를 통해 한국 화단의 변화를 모색했던 원로 대가 오태학의 작품세계 전체를 집성, 망라, 분석함으로써 현대 미술사에서 그 위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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