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안금식 기자] 남경필 지사 “도내 장애인 생활안정 위해 타깃형 복지예산 집행”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8일 “경기도내 54만 장애인 모두가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타깃형 복지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제38회 장애인의 날과 장애인 주간(장애인의 날부터 1주간)을 맞아 18일 오전 여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경기도 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기도는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올해 6만8000명에게 장애연금 1639억원, 7만8000명에게 장애수당 416억원을 지원하는 등 연금과 수당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재활,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발달재활 바우처, 직업재활시설도 확대한다”며 “경기도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의 허브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각장애인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된 ‘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에는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초청인사 등 240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및 가두행진, 시각장애인 윷놀이, 노래자랑, 줄넘기 등 다양한 문화마당을 즐겼다.

이날 하남종합운동장에서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4회 경기도 장애인 축제한마당’이 개최됐다.

이날 축제한마당은 도지사 표창에 이어 장애인 휠체어 경주, 휠체어 탁구, 장기자랑 등 시·군대항 체육행사와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한편 올해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는 20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장애인권 선언문 낭독, 으뜸 장애인상 수여, 유공자 표창,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수화공연, 장애인합창단 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으뜸 장애인상을 수상한 황영택씨는 건설회사 재직당시 크레인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으나 불굴의 의지로 테니스 국가대표에 선발되기도 했다.

10여 년간 1420회가 넘는 강연 및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날을 전후해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자체 장애인의 날 기념식’ ‘농아인 화합의 날’ ‘장애인의 날 기념 문화탐방’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일일나들이 행사’ 등 57건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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