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경선 첫날인 18일 ‘이재명을 선택해야 할 3대 이유’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캠프가 밝힌 이재명을 선택해야 하는 3대 이유는 △검증된 실적과 실력 △민주당 1당 위기론 △네거티브 심판론 등 세가지다.
캠프측은 이 가운데 ‘실적’을 강조했다.
김남준 캠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재명의 실력은 아무도 부인 못한다. 이재명의 실적은 아무도 외면하지 못한다”며 “(성남시의) 도시 브랜드가 높아졌고, 시민들의 자긍심이 생겨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을 선택하는 건 진보보수가 따로 없고 남녀노소의 구분도 없다. 삶을 실제로 바꿀 것이냐 아니냐의 선택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변인은 민주당 1당 위기론과 관련해서는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가 속속 확정되면서 국회의원의 이탈도 늘고 있다. 의석수를 더 잃으면 민주당은 1당을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해야
할 여당이 힘이 빠져서야 되겠나. 국회의원 아닌 후보를 선택하면 1당 위기의 우려도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캠프는 이번 경선을 네거티브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경선은 ‘네거티브가 통하는 사회’인지 아니면 ‘네거티브가 필패하는 사회’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 레이스가 시작된 이후 이 후보가 지속적으로 네거티브에 시달렸던 점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제 경기도를 바꿀 차례이다. 서울의 변방 경기도를 서울과 경쟁하는 대한민국 중심의 경기도로 바꿔야 한다”며 “경기도의 흐름을 바꿀 ‘유일한 필승카드’는 이재명”이라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18∼20일 사흘간 경기도지사 경선을 치른다.
김형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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