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주커만&경기필하모닉’ 5월 3·4일 천안·서울서 공연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세계적인 지휘자 핀커스 주커만을 초청, 5월 3·4일 이틀 동안 ‘2018 비르투오소 시리즈’를 선보인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핀커스 주커만과 호흡을 맞춘다.

핀커스 주커만은 경기필하모닉과 함께 5월 4일 롯데콘서홀에서 베토벤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른다.
앞서 3일에는 천안예술의전당 무대를 통해 지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1948년생으로 일흔을 맞은 거장 핀커스 주커만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지휘자로서의 커리어까지 도전해 양립하기 어려운 두 영역에서 세계적 명성을 쌓으며 깊은 예술세계를 만들어왔다.

그런 그가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작품만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그가 칠순, 종심(從心)의 나이를 맞아 베토벤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평소 주커만은 “우리는 여전히 200년 전 베토벤이 이뤄냈던 음악혁명의 영향 아래 있고, 연주자와 지휘자 모두 베토벤을 탐험해야 한다”며 베토벤에 대한 존경과 경애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 후 베토벤에 관한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4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선보인다.

1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에서는 바이올린을 직접 연주하면서 대가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에 얽혀있는 모티브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된다.

2부는 베토벤의 교향곡으로 꾸며진다. 당시 혁명이라고 일컬어 질만큼 파격적인 교향곡인 베토벤의 일곱 번째 교향곡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핀커스 주커만과 경기필하모닉의 공연을 만나고 싶었던 수도권 외 지역 관객들을 위한 반가운 무대도 마련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천안문화재단과 문화 예술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핀커스 주커만 & 경기필하모닉’ 무대를 5월 3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이는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과 교향곡 7번 이외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 가단조’를 선보인다.

2016 경기실내악축제에서도 같이 협연한 바 있는 오랜 음악적 파트너 첼리스트 ‘아만다 포사이스’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핀커스 주커만 & 경기필하모닉 공연은 5월 3일 오후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티켓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이다.

이어 4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티켓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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