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천시가 도시공사와 함께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를 위해‘인천대로 J프로젝트’등 원도심 부흥 주요 사업을 공동 추진 하기로 협약을 맺은 후 부시장 실국장 등 주요 간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지난해 2월 민간개발사업으로 추진했다가 중단된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 촉진사업’이 인천도시공사에 의해 본격 추진된다.

도공은 또 경인고속도로 주변 도시재생사업인 ‘인천대로 J프로젝트’, 아라뱃길 주변 북부권역 개발 등 인천시의 주요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시행한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24일 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사업에 관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인천도시공사는 동구 송현동 경인국철 동인천역 주변 재생사업(면적 23만5천㎡)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개발 사업을 벌인다.

특히 사업지구 내 삼두아파트의 안전진단?이주?보상 문제에 대해선 유정복 시장이 직접 주민과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도공은 재생 사업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2020년 하반기 실시설계와 보상에 착수한다.

또 ‘인천대로 J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폐?공가를 활용하는 ‘ 빈집 행복채움 프로젝트’, 사업 추진이 더딘 33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 청년공공임대주택 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도공은 3개 아시안게임경기장 인접 시 소유 부지를 출자받고 검암 역세권 공동주택지구 사업에서 수익을 내 1천800억원을 마련하고 별도로 자체 자금도 들여 사업비를 조달한다.

시는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에 부시장급을 본부장으로 하는 원도심재생본부를 신설한다.

또 각계 시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범시민 원도심부흥추진협의회’를 출범시킨다.

협의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과 전문가 50명 안팎으로 이뤄지는 정책추진단과 지역 주민?대학생?자생단체 관계자 200여명으로 짜여지는 시민참여단으로 구성된다.

유정복 시장은 “계획 수립에서 실행까지 직접 챙겨 원도심을 반드시 부흥시킬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역사와 문화가 있고 즐거움이 넘치는 원도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원도심이 살아나면 인천 전체가 균형을 이루고 시민들께선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21일 인천대로 J프로젝트 등 원도심 혁신 3대 프로젝트 추진·경제기반 조성·생활여건 개선 등 3대 전략으로 짜여진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향후 5년 간 3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참가 기관은 매년 2월에 공개 모집하며 올해는 6개 기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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