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올 6∼9월을 악취 민원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해 여름철 악취 민원 50% 저감을 목표로 악취관리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는 가좌·석남·원창동 공업지역, 검단산업단지와 서부산업단지 등 여러 산업단지가 입지해 있고 수도권매립지 등 악취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236개소가 밀집되어 있으며, 주거지와 공업지역이 인접·혼재한 지역적·구조적 문제로 인해 악취 민원이 매년 천 건 넘게 접수됐다.

이에 서구는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24시간 악취민원콜센터 연중 운영, 실시간 악취관리시스템 운영, 이동식 악취탈취차량 운행, 악취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한 악취중점관리사업장 지정 운영과 주민참여 악취모니터링 등 여러 가지 악취개선시책을 지속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여름철에 집중되는 악취 민원을 감소시키고자 악취민원 다수 유발 사업장에 대해 특별관리를 실시하는 ‘여름철 악취 민원 50% 저감 대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16년(연간 1,750건, 여름철 1,300건) 대비 악취 민원이 여름철 30%(394건), 연간 12%(206건)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도 서구는 여름철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해 이 기간에는 악취우심지역 24시간 감시체계 운영 등 기존 악취개선시책을 지속해서 시행하고, 이와 함께 민원이 집중되는 청라와 석남·원창동 지역 인근의 정유회사, 서부산업단지 주물공장, 폐수처리업체 등 악취 민원을 다수 유발하는 사업장에 대해 매월 악취포집기를 활용한 악취오염도검사,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누출여부 감시 등 사업장에 맞춘 악취관리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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