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인종합일보 전주필 기자]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 ‘집 나간 치매노인 실종 막아’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집을 나간 치매노인을 CCTV 영상 추적으로 신속히 발견, 가출 3시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센터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0분께 광주경찰서로부터 집을 나간 치매노인 A씨(79·여·오포읍 신현리)를 찾는다는 무전을 수신했다.

이에 센터는 치매노인 인상착의 및 주거지를 토대로 주변 CCTV 영상분석 및 실시간 이동 경로추적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센터는 A씨가 당일 오전 9시께 신현1리 노인정을 지나 광명초등학교 부근으로 이동한 것을 검색, 확인했으며 주변 CCTV를 정밀 모니터링해 광명초등학교 부근을 배회 중인 A씨를 30여분 만에 찾아 관련 상황을 즉시 경찰 무전망으로 연락했다.

이어 센터는 경찰이 광명초등학교 옆 삼거리에서 A씨를 찾을 때까지 현장 상황을 CCTV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할 수 있었다.

한편 A씨는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인 치매노인으로 당일 오전 8시 30분께 신현리 자신의 집에서 가족들 모르게 나와 3시간 가까이 거리를 헤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분산 운영되던 다양한 종류의 CCTV가 지난해 12월 개소한 CCTV 통합관제센터에 통합운영 되면서 범죄예방 및 사건해결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와 사고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