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7기 경기도는 일자리·소득 늘어 더 행복해질 것”
- 초강대도시 ‘광역서울도’ 추진… 문재인 정부와 연정 등 추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출마선언을 통해 “일자리와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일자리를 늘리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남경필이 만들 민선7기 경기도는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 더 행복해 질 것”이라며 “경기도의 경제는 이미 민선6기를 통해 튼튼한 기초체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연말까지 2조6600억원의 빚을 갚았고,민선6기가 마무리되는 6월까지 100% 채무를 상환하게 된다”며 “이런 재정건전성을 기반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일자리가 늘어나면 도민 여러분 개개인의 풍요와 행복은 더 커진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남경필은 이제 새로운 천년을 맞는 경기도의 위대한 도약을 만들고자 한다”며 “경기와 서울을 하나로 통합해 초강대도시 '광역서울도'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남 지사는 “런던·도쿄 등 세계 유수의 도시들은 주변 지역과 통합해 초강대도시를 만들었다”며 “우리도 수도권 규제를 혁신하고 경기와 서울을 통합하면, 더 많은 일자리, 더 큰 성장을 만들 수 있다. 생각을 바꾸고 틀을 깨면, 경제는 ‘확’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 경기도의 성장과 행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깨끗이 걷어내야 한다”며 “협치와 통합이 아닌, 갈등과 대립을 만드는 리더십!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불안하고 독선적인 행정! 등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것들이다. 남경필은 이런 장애물들과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남 지사는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와 연정을 하겠다. 북한 비핵화와 남북 평화 정착을 향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도 협조하겠다”며 “아울러, 접경지역 경기도의 특성을 살려 북한 핵 폐기와 경제제재조치 해제라는 전제 아래 '핵 없는 북한'과의 담대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남경필이 보수의 참모습을 되찾겠다. 보편적 상식과 시대정신에 맞는 언행을 통해 보수의 품격을 바로 세우겠다”며 “남경필이 보수 혁신과 중도보수 통합, 그리고 진보와의 연정으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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