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인종합일보 이헌주 기자] 다자녀가구에 올해 두 번째 사랑의 집수리

용인시는 지난 24일 오후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가정의 집을 개선하는 ‘행복릴레이 사랑의 집수리’ 사업의 올해 두 번째 행사로 처인구 중앙동에 있는 A씨(35)의 집을 수리했다.

무한돌봄센터 직원과 삼성전자DS부문 임직원 등 18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집수리 대상은 지적 장애아를 포함한 4명의 자녀와 여동생, 어머니를 부양하는 노무직 근로자인 A씨의 주택이다.

이들이 사는 집은 40여년 이상 된 낡은 빌라로 벽 곳곳에 곰팡이가 있고, 베란다 창문틀이 낡아 문이 닫히지 않는 등 안전과 단열에 문제가 많았다.

특히 네 자녀의 생활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초등학생 자녀 공부방 마련 등 환경개선이 필요했다.
봉사자들은 집안 전체의 도배는 물론 창호와 방충망을 새로 달고 현관문의 도어락도 교체해 식구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납장 등 가구를 다시 배치하고 페인트 칠을 새로 해서 쾌적한 공부방도 마련했다.

A씨는 “좁은 집이 넓게 변하고 새 방 같은 공부방이 생겨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니 기쁘다”며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시작된 ‘행복릴레이 사랑의 집수리’는 삼성전자 DS부문이 후원하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올해는 첫 번째로 지난 3월 처인구 유방동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의 집을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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