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여한 시민들은 사전 신청을 받아 선착순 30가족으로 선발됐으며, 이날 심은 모는 지난 4월 18일 유기농 기법으로 파종해 기른 것이다.
계양공원사업소는 전통 농경방식 그대로 모내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시민 참여 행사를 지난해부터 하고 있다.
올해 손 모내기 체험 행사도 친환경 논농사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법을 통한 쌀 생산과정 설명을 시작으로, 흥겨운 우리나라 전통 모내기 소리(농요)에 맞춰 논두렁에 띄어진 못 줄을 넘기며 손 모내기 체험이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참여한 시민들은“도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논농사를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고, 친환경 농법을 배울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 우렁이 방사, 벼 수확 및 야생동물 먹이주기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꼭 농사지 관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 참여해주신 분들의 구슬땀은 우리시의 사라져가는 논 습지와 이곳을 찾는 큰기러기 등 철새의 건강한 생태계 보존에 크나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연희공원에 오셔서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을 관찰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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